성가대원의 마음가짐 송영은 스콜라스티카

예전의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릴 때 그들은 하느님께  최고의 것을 올렸습니다. 목욕재계뿐만 아니라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깨끗하고 좋은 것을 드렸을 것입니다. 지금의 미사가 그 제사입니다. 우리는 우리 집안의 제사를 올려도 부모님이나 조상님께 정성을 다하여  좋은 것을 상에 올려놓으려고 합니다. 교우라면 미사 때마다 그날 예를 갖추고 자신의 가장 좋은 것을 드리려고 준비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매 주 하느님 앞에 섭니다. 신부님께서는 분심 안들고 가장 거룩한 제사를 하느님께 올리기 위해서 매 미사마다 정성을 드리실 것입니다.  그 미사에 성가대는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미사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부님만큼 미사에 공을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의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미사에 우리가 우리의 가장 좋은 것을 하느님께 봉헌하기 위해서는 평신자들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옷은 무엇을 입을까, 헌금은 준비가 되었는가 등 그날 가장 좋은 상태의 자신을 미사에 봉헌하기 위해서 전날부터 준비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차분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성가대는  하느님께 우리의 목소리로 매 미사 때마다 봉헌하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보다 시간이 더 필요한 자리입니다. 

성가대는 미사 중에 우리 목소리로 우리의 봉헌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과 신앙의 신비가 다른 교우들의 가슴에 더  깊이 스며들고 더 진실한 기도가 되도록 하는 데 촉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들이 먼저 잘 준비하고 하느님의 말씀과 신비가 우리 머리와 가슴에 닿도록 기도 속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준비는 그 전 주 연습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 우리는 지난 주 미사 후에 연습한 것을 다시 한 번 복습하면서 봉헌과 기도의  상태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휘자가 아니라 성가대원들은  그 미사 중에 신자들이 마음을 열게 하고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도록 이끌어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지휘자는 대원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성가대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마음 상태를 봉헌하는 것입니다.

혹 봉헌금을 식구들에게 미리 못 주었으면 끝나고 재무에게 주면 됩니다. 저는 매 미사의 봉헌은 보잘 것 없지만 제 자신입니다. 봉헌금은 청년 미사 때 한꺼번에 하거나 다른 분에게 부탁하거나 아니면 끝나고 재무에게 줍니다. 미사 시간에 우리는 모르지만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마이크 때문에 다른 교우분들한테 골고루 들립니다. 교우들의 개인 기도와 성가 연습을 위해서 적어도 미사 15분 전에 우리의 준비는 모두 끝나고 우리의 자리에 조용히 서 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성가대는 적당히 해도 되는 취미 생활이 아닙니다.  하다보면 취미 생활이 될 수 있지만 제일 첫째 목적 또는 임무는  하느님 제사에 우리가 한 부분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언제라도 우리는 그 부분을 잊어서는 안되고 그래서 언제나 우리의 마음가짐과  연습과 준비에  정성을 쏟아야 하는 것입니다. 

연습은 아무리 해도 모자른 것이겠지만 우리는 프로도 아니고 연습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미숙한 우리들이지만 우리가 정성껏 연습한 것을 드려야하는 것입니다. 연습시간도 봉헌하는 것입니다. 

또 성가대원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더 가다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리기 위해서 자신이 특별히 받은, 자신의 목소리가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거룩한 미사에 임하는 다른 교우들의 마음에도 분심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성가대원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성가대원들이 충분히 연습했을 때 대원 자신들도 분심 없는 미사와 기도를 바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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